현대글로비스(08628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감소한 49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6년 6월 초 자동차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두 번째 자동차 운반선(PCTC) '글로비스 라이트하우스'를 해상 운송에 투입했다. /Seaspan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8% 증가한 8조7054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26.7% 감소한 3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물류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1918억원으로 같은 기간 5.9%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855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3%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비계열 영업과 북미 내륙 운송 물량이 늘면서 매출액이 늘었으나, 계약 운임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운 사업에서는 2분기 13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9% 증가한 1조644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현지 완성차 제조사(OEM) 등 비계열사 물동량이 늘며 매출이 늘었지만,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에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성차 해상 운송 물량은 견조한 상황인 만큼, 비용 선반영에 따라 일시적으로 하락한 영업이익은 하반기 운임 보전이 진행되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사업 부문은 2분기 17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8%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2055억원으로 17.9% 늘었다.

회사는 신흥국 기술 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수출 본격화, 비철금속 물량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 성장이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인한 유류비 상승으로 비용 측면에서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2030년 목표인 매출액 40조원 달성을 입증해나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