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해외 공모 채권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5억 달러 규모로 한화 약 7410억원 수준이다. 국내 방산기업이 해외 공모채권을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는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미국 달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해 5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선 발행액의 약 7배 달하는 33억 달러가 몰렸다. 이 자금을 운영과 차입금 상환 등에 쓸 계획이다.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한 데 이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가 발행하는 해외 채권은 만기 3년의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가산금리 83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보다 32bp 낮은 조건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첫 해외 공모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건 해외 투자자들이 한화에어로의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