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한 26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제공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증가한 5조19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973억원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959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여객 사업이 2조8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물 부문의 매출액은 46.1% 증가한 1조541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은 유가 상승에 따라 한국발 수요가 다소 위축됐으나, 중동 지역 환승 수요 및 방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K-뷰티 수출 호조 등으로 항공 화물 수요가 증가했고, 고부가가치 화물을 적극 유치하고 부정기편을 통한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매출액을 늘렸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3분기부터 시작된 유류 할증료 인하와 하계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물 사업은 AI 연관 산업 등 성장 수요를 적극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데 대해서는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익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분기 외화환산차손익을 통해 3129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올해 2분기에는 145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