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화물 운송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객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항공 화물 운송량이 약 1만8000t(톤)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만3000t)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

앞서 티웨이항공은 작년 연간 화물 운송량 3만4000t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 증가한 바 있다. 대형 기재인 A330-300을 활용한 화물 사업 확대와 유럽·북미 등 중·장거리 노선 확장이 맞물린 결과다.

운송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일반 화물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물품과 반도체 제조 부품, 신선식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비중을 늘렸다. 또 의약품과 바이오 제품처럼 온도 관리가 중요한 화물을 위한 콜드체인(저온 유통) 운송 역량도 높였다.

또 장거리 노선 확대도 화물 사업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파리와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을 비롯해 시드니와 밴쿠버 등 중·장거리 노선이 자리를 잡으면서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싣는 벨리카고 사업도 확대됐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에도 화물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차세대 항공기인 A330-900neo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화물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 화물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화물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