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이 차세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착수를 알리는 '강재 절단(Steel Cutting)' 행사가 튀르키예 테르산(Tersan) 조선소에서 열렸다고 1일 발표했다. 이로써 LS마린솔루션은 기존 포설선 GL2030과 함께 서해안 HVDC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용 포설선 2척을 확보하게 됐다.
LS마린솔루션이 해당 포설선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8월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포설선 건조에 필요한 자금 4179억원을 조달했고 이후 설계과 제작 준비를 거쳤다.
해당 선박은 2028년 상반기 인도를 목표로 건조되며, 초고압직류송전(HVDC)와 해상풍력 전력망 등 장거리·대규모 해저케이블 시공에 최적화된 전용 포설선이다. 케이블 적재량은 1만3000톤으로, 장거리 구간을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다. 출항 횟수와 케이블 접속을 줄여 시공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LS마린솔루션의 설명이다.
또한 LS마린솔루션은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법인 LS그린링크가 2028년 상업 생산에 들어가면, 현지 생산과 해저 시공을 연계한 턴키 사업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해송3 해상풍력이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해저케이블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LS마린솔루션의 사업 참여도 기대된다"며 "신규 포설선을 기반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