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가 미국 복합화력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연료가스압축기(FGC, Fuel Gas Compressor) 3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한화파워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파워는 연료가스압축압축기 공급 외에 장기정비계약도 체결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파워는 24일(현지 시각)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에서 열린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 행사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전경. / 한화파워 제공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한국남부발전이 사업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한 프로젝트로, 노후 석탄 화력 발전소의 대체 전원 확보를 위해 건설된 950메가와트(MW)급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다.

한화파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료가스압축기 3기를 공급하며 미국 시장에서 첫 실적을 확보했다. 해당 설비는 가변속 구동(Variable Frequency Drive, VFD) 기술이 적용된 일체형 원심 압축기로, 계절에 따른 배관 압력 변동이 큰 지역의 특성에 대응해 안정적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파워는 또한 9년간의 장기정비계약(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주요 예비부품 공급과 3회에 걸친 대규모 정비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한화파워는 미국 휴스턴 서비스 센터를 거점으로 현장 지원 및 부품 정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주몽 한화파워 트럼불 법인장은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한국남부발전이 북미 시장에서 추진한 대표적인 발전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화파워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발전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