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왼쪽) 고려아연 회장과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호주 정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전날 호주 캔버라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호주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제련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면담에서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해 설명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2029년까지 총 74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연간 약 110만t 규모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정부가 벤치마크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호주 제련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1996년 호주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을 설립했으며 제련소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 점을 언급하며 "고려아연은 호주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30년 동안 호주 현지의 산업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투자해 온 파트너"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고려아연의 기술력,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향후에도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