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창업주 일가의 장손인 최영근씨가 5년 만에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부터 SK그룹의 지주사인 SK㈜의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사저 겸 개인 연구소인 선혜원 등 그룹의 자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게 그의 업무다.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최씨는 지난 2000년 세상을 떠난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이다. 그는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고 전역 후에는 SK D&D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다 2019년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회사를 떠났었다.
재계 관계자는 "최씨는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유명 패션 브랜드인 베라왕에서 인턴을 한 경험이 있다"며 "SK그룹이 이 같은 전공과 경력을 고려해 그의 자리를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