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5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했다. 어린이날 연휴와 부처님 오신 날 연휴 등의 단거리 여행 수요를 선점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15일 제주항공은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인용, 5월 수송객 수가 110만75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2만9004명)보다 7.6% 늘어난 것이다. 국내선은 1.9% 증가한 42만4036명, 국제선은 11.5% 늘어난 68만3513명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월간 수송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적 LCC 중 유일하다. 이에 따른 1~5월 누적 수송객 수는 554만62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3만1482명에 비해 19.8% 증가했다. 역시 국내 LCC 중 가장 많다.
탑승률도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제주항공의 5월 전체 탑승률은 88.2%로, 국적 LCC 9개사 평균인 85.8%보다 2.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90.5%, 국제선은 86.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를 비롯해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중국 웨이하이 등 황금연휴 기간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여행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4회 증편 운항하고 있고, 5월부터는 인천~제주 노선의 주 2회 시범 운항을 시작했다. 또 같은 달부터 확대 운항 중인 인천~도쿄(나리타)·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도 7~8월까지 증편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변화하는 여행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