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에어부산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5월 인수한 100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회사는 향후 에어부산의 가치가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 투자 목적과 최근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해 에어부산을 재무적으로 건실하게 유지해 안정적인 통합을 완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은 2023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과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업가치 저평가가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2027년 1분기 대한항공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이후 구매 최적화, 자원 효율화, 가동률 제고 등 수익 및 비용 시너지 창출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전환권 행사가 에어부산의 연간 이자비용 부담(약 60억원)을 완화하고 향후 금리 스텝업 부담도 해소하는 등 에어부산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며, 통합을 통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