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아홉 번째 한국 선박이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라고 해양수산부가 14일 밝혔다.

이 유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를 통과해 한국으로 항해 중이다. 한국 유조선의 홍해 통과는 지난 4월 중순을 시작으로 아홉 번째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국내 항만에 도착해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

<YONHAP PHOTO-3996> 홍해 통과해 여수 도착한 유조선 (여수=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8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20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지난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출항한 이 유조선은 중동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대신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한 첫 번째 사례다. 2026.5.8 daum@yna.co.kr/2026-05-08 08:34:3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만 선박명과 선사,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 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