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에 위치한 케이조선 조선소./ 케이조선 제공

케이조선이 국내 중형 조선소 최초로 미국 국방부의 '사이버 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Cybersecurity Maturity Model Certification) 레벨 1'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MMC는 미 방위 산업 참여 공급망 기업들의 정보 보호 능력에 대한 미 국방부의 평가·인증이다. 미 국방 조달 시장과 해군 함정 정비 사업에 참여 시에 요구되는 항목이다.

케이조선은 이번에 획득한 '레벨 1' 인증이 연방계약정보(FCI)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케이조선의 정보 보호 체계가 미국 국방부의 보안 요구 수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고 CMMC 레벨 2 인증 취득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미 해군은 정비 역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조선사들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케이조선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 자격 확보를 위해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 신청을 완료하고 해당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