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로부터 라이선스 계약을 이끌어내며 특허 침해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라이선스를 대리하는 특허관리 기업 튤립 이노베이션은 11일 "신왕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튤립 이노베이션은 독일·중국·한국에서 진행 중인 모든 법적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기밀 유지 합의에 따라 라이선스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가 다수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2년 넘게 특허 소송을 벌였다. 지난해 독일 법원에서 신왕다가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을 잇따라 받아냈다. 그러나 신왕다가 라이선스 협상에 응하지 않자 신왕다의 배터리를 탑재한 완성차 기업들을 상대로도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신왕다를 압박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이 볼보자동차 EX30, 르노자동차 그랑 콜레오스 등을 대상으로 낸 법적 조치나 무역위원회 조사 요청 등도 모두 철회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등록 기준 5만6453건, 출원 기준 9만7752건의 배터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