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CCUS용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강관이 적재돼 있다./세아제강 제공

세아제강이 영국 티스사이드 지역에서 진행되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프로젝트를 수주해 스테인리스 강관 약 1750톤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심해에 영구 저장하는 지역 탈탄소화 사업이다. 세아제강의 강관은 저탄소 가스 복합화력 발전소와 심해 저장 설비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정제하고 기체·액체 상태로 이송하는 핵심 공정에 쓰인다.

세아제강은 자사 강관이 영하 196도 극저온과 심해 고압 환경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50∼66인치 대구경 강관은 일반 제품보다 2배 긴 12m로 생산해 용접 부위를 줄이고 공정 안정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 추가 수주와 장기 공급 기회를 확보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밸류체인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글로벌 탈탄소화 선도 국가인 영국에서 세아제강의 CCUS 강관이 채택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압도적 품질 경쟁력과 글로벌 현지 법인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인프라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