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기업 에스엔시스(0008Z0)한화오션(042660)이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에 140억 원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스엔시스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이어 LNG 운반선까지 공급하며 한화오션의 주요 신조 선종의 핵심 공급사로 올라섰다.

에스엔시스의 선박 평형수 처리 시스템이 적용된 선박. /에스엔시스 제공

에스엔시스는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LNG 운반선 7척에 약 140억 원(906만5000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9.71%에 해당한다. 오는 2028년 3월 21일까지 납품을 완료한 후 대금을 받게 된다. 해당 선박은 LNG 선사 크누센 OAS 쉬핑(Knutsen OAS Shipping)이 한화오션에 발주한 물량이다.

에스엔시스는 지난해부터 한화오션의 신조 선종 공급망을 공략해 왔다. VLAC·VLCC·VLGC·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이어 이번에 한화오션의 LNG 운반선 공급망까지 진입했다.

LNG 운반선은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 에스엔시스가 주력으로 하는 전력·제어 기자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설계 표준화와 자재 조달 효율화 효과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 삼성중공업(010140)의 전기전자사업부문(기전팀)이 분사해 설립됐다. 운항 제어 설루션, 선박 전기 계통용 설루션, 선박 평형수(배의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배에 넣는 바닷물) 처리 시스템 등이 주요 사업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