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49회 제주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경주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다시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 포럼은 1974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된 경제계 대표 하계 포럼이다. 올해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및 회원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고, 휴식 속 네트워킹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슬로건은 제주 바다의 물결에서 착안한 '플로우(FLOW')다. 포럼은 성장의 토대(Foundation)','리더들의 도전(Leadership)','기술로 여는 기회(Opportunity)','사회로 퍼지는 변화(Wave)' 등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4가지 테마 아래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포럼에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한국 경제 성장 전략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최 회장은 글로벌 대전환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와 학계, 산업계를 아우르는 화려한 연사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K-푸드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최홍국 올곧 총괄대표, 환전수수료 제로의 금융혁신을 이끈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꿈꾸는 정경선 현대해상 CSO, 그리고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급변하는 첨단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 전문가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를 창업한 석차옥 서울대 교수, 반도체 전문가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BCG코리아의 디지털 부문을 이끄는 장진석 BCG코리아 MD파트너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기업의 미래 대응방안을 제안한다.
'심층 대화 세션'은 올해 처음 선보인다. 해당 세션은 일반 강연과 달리 연사와 참가자가 소규모로 친밀하게 마주 앉아, 미처 다루지 못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개별 기업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희망자는 사전에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포럼 기간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공연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된다. 둘째 날 밤에는 가수 김정민과 박미경이, 셋째 날 밤에는 조성모와 김태우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협력본부장은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하계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기회를 읽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경영 인사이트는 물론 참가자 간 네트워킹,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충전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포럼 참가 신청 접수는 7월 10일(금)까지이며, 참가 문의는 전화(02-6050-3428), 행사 프로그램 확인 및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jejuforum.korcham.net)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