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물류센터 온습도 관측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혹서기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콜드체인 운영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물류센터 온습도 실시간 모니터링 웹 시스템 '로이스 온도'를 자체 개발해 현재 전국 40곳의 물류센터에 설치,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로이스 온도는 ▲24시간 온습도를 측정하는 무선센서 ▲데이터가 모이는 게이트웨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사용자 전용 웹 관제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온습도 관측 시스템과 비교할 때 로이스 온도는 '체감 온도 자동 산출' 기능이 있어 혹서기 온열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물류센터 내 실시간 온습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감 온도를 자동 계산하고, 체감 온도가 기준 범위를 벗어나면 화면을 보고 있는 사용자에게 작업 환경의 위험도를 알려준다. 사용자는 이에 맞춰 실시간 대처가 가능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행법상 체감 온도가 31℃ 이상이면 폭염 작업으로 분류되고, 33℃ 이상이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작업자에게 의무적으로 부여해야 한다"며 "로이스 온도의 자동 산출된 체감 온도 및 알람 내용을 기반으로 작업 환경 내 혹서기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즉각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균일한 온도 관리를 통해 콜드체인 운영도 고도화할 수 있다. 로이스 온도의 무선 센서는 -30℃부터 70℃까지 측정이 가능해 저온·냉장·상온 등 다양한 환경의 물류센터에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의약품, 식품, 주류, 의류 등의 품질 유지에는 정밀한 온습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로이스 온도는 온습도가 큰 영향을 받는 출입구, 물류창고 내부 깊은 지점, 중앙부 등 다양한 위치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준다. 온습도가 사전에 설정한 값을 벗어나면 사용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람이 간다. 또한 시계열에 따른 온도 변화 추이를 분석해 취약 지점에 대한 진단과 개선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로이스 온도를 내년까지 물류센터, 택배 허브·서브터미널 등 150곳 이상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로이스 온도가 작업장 안전과 제품 품질 유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