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올 들어 4월까지 월간 수송객 100만명을 넘어서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지난달 수송객 수는 112만73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만6899명과 비교해 2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은 38만7429명에서 43만2582명으로 11.7%, 국제선은 54만9470명에서 69만4788명으로 26.4% 각각 늘었다.
올 들어 제주항공의 월별 수송객 수는 1월 117만6532명, 2월 106만7659명, 3월 106만7167명으로 조사됐다. 국적 LCC 중 유일하게 매달 100만명 이상의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적 LCC 9개사의 전체 수송객 중 제주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23.8%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25.3%, 국제선은 23.1%를 각각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지난달 전체 탑승률은 91.9%로 LCC 평균 탑승률(89.5%)을 2.4%포인트(P) 웃돌았다. 국내선은 97%, 국제선은 89.1%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동계 스케줄이 시작된 10월 26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기존 하루 4회에서 하루 7회로 늘렸다. 또 올해 1월에는 김포~제주 슬롯을 모두 활용해 3월 29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왕복 4회씩 증편 운항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12일부터 인천~제주 노선에 주 2회 시범 운항을 시작했다. 또 인천~도쿄·나고야·후쿠오카 노선을 증편하는 한편 인천~고베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일본 노선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행 수요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