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현지 기업과 희토류 분리 정제·생산 합작 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협약식 단체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현지 업체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는 분리 정제 중심의 독자 공정을 통해 다양한 폐기물에서 재활용 소재 및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총 2억달러를 투자해 합작 법인을 세우고 미국 내에 연간 생산량 6000톤(t) 규모의 희토류 공장을 짓고, 이를 영구자석까지 생산하는 통합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대주주로서 합작 법인 경영을 주도하고, 2대 주주인 리엘리먼트는 분리정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투자금은 공장·설비 구축 및 운영자금, 향후 증설에 활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지난해 9월 명명한 보일러메이커(Boiler Maker)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한·미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구자석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Nd)·프라세오디뮴(Pr) 산화물과 중(重)희토류인 디스프로슘(Dy)·테르븀(Tb) 산화물 등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영구자석까지 제조할 계획이다.

1단계로 연 3000t 생산 체제를 구축한 뒤, 2단계 증설을 통해 연 6,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7년 4분기 시범 생산을 거쳐 2028년 정식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합작은 단순한 정제 공장 설립을 넘어, 원료에서 최종 소재까지 이어지는 미국 내 핵심광물 가치사슬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최고경영자는 "리엘리먼트의 분리정제 중심 플랫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역량·산업 규모가 결합해, 시장 내 공급망 공백을 해소하는 통합 생산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