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이 루마니아에서 무인소방로봇을 선보이며 K방산의 외연을 재난 대응 분야까지 넓혔다. 현대로템은 무인소방로봇에 각종 무인체계와 K2 전차, 고속열차까지 더한 패키지 역량을 앞세워 루마니아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BSDA 2026'에서 루마니아 재난대응청(GIES) 및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무인소방로봇 시연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실비우 스토이안 GIES 부국장 등 관계자들과 소방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로템은 무인소방로봇이 화재 진압 임무를 수행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무인소방로봇은 모형으로 구현된 화재 현장에 신속 대응하며 고도의 주행 능력과 고온의 화재 현장에서 로봇을 보호할 수 있는 자체 분무 시스템, 화재 진화 성능 등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UGV) HR-셰르파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군용 무인 차량에 첨단 자율주행 보조시스템과 인공지능(AI) 시야 개선 카메라, 원격 제어 장치를 붙여 화재 진압용으로 제작된 장비다.
이 외에도 현대로템은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체계를 통한 합동 작전 임무 상황 등에 대해서도 시연했다. K2 전차와 구난 전차 등 방산 핵심 제품에 더해 고속열차,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까지 패키지 사업 역량 전반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시연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정부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현대로템은 무인체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루마니아의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해 묵묵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