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2조2468억원, 영업손실은 49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723억원, 영업이익 1648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유럽 반덤핑 관세 환급액에 대한 일회성 수익 인식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LG화학 여수 NCC 공장 전경/ 뉴스1

첨단 소재 부문은 매출 8431억원, 영업손실 43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 소재 양극재 물량 확대 및 반도체 소재 신제품 출시 효과로 첨단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축소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126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수출 선적 시점 차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연구개발 및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라 수익성은 증가했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EV) 파우치 물량 감소에도 에너지 저장 장치(ESS) 출하량 증가와 원통형 EV 고객향으로 공급 추이가 지속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ESS 생산 거점 확장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 부담과 북미 EV 파우치 물량 감소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662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국내 판매 확대와 더불어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비료 선구매 니즈 증가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원재료 수급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석유화학 부문의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일회성 수익 인식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고 전사 영업 손실 규모는 축소됐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해 급변하는 경기 사이클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