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호주 광산·광업 서비스 기업인 미네랄리소스(Mineral Resources)와 약 7억6500만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리튬 광산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호주 미네랄 리소스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 리튬 광산. /포스코홀딩스 제공

지난해 11월 발표한 호주 리튬 광산 투자 계획을 구체화 한 것으로 미네랄리소스와 중간 지주사를 신규 설립해 해당 회사 지분 30%를 인수한다. 이는 이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합작 법인 리튬코(LithiumCo)는 서후조 워지나(Wodgina) 및 마운트마리온(Mt.Marion) 광산에서 리튬 정광을 채굴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리튬 정광 30%를 공급 받을 권리를 갖게 됐다.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 광산은 호주를 대표하는 우량 리튬광산이다. 워지나 광산은 5.5% 수준의 높은 정광 품위와 탄산리튬 기준 약 620만톤(t)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마운트마리온 광산의 매장량은 220만t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리튬 정광의 장기 수급권까지 거머쥐며 원료 광산부터 소재 생산에 이르는 리튬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미네랄리소스의 광산 운영 역량과 포스코홀딩스의 하공정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크리스 엘리슨(Chris Ellison) 미네랄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주요 기업이 호주 리튬 산업에 투자한 기념비적인 사례"라며 "워지나와 마운트 마리온 광산이 리튬 자산으로서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추가 인수와 호주 광석리튬 투자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글로벌 우량 자원 선제 확보'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