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하반기부터 광주 전역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의결을 통해 광주광역시 전역을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 도시 단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이곳에서 엔드투엔드(E2E)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참여 기업으로 현대자동차,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를 선정했다. E2E는 차량 주행 시 인지·판단·제어 단계를 통합하는 자율 주행 AI 기술이다.
이들 기업은 국토교통부에서 200대의 전용 차량을 제공받아 하반기부터 광주시 전역에서 자유롭게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레벨2(주행보조)와 레벨4(자율주행)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또 포티투닷(42dot)의 'Atria AI'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외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국내 자율주행 업체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Roii)의 제작 역량을 앞세워 대중교통 자율주행 전환에 앞장선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전국 14개 지방정부에서 자율주행 셔틀, 수요응답교통(DRT), 버스 등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시험 운전자가 조수석에 탑승한 상태의 자율주행차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라이드플럭스는 상반기 내 무인 자율주행으로 전환한다. 고속도로 유상 화물 운송 분야에서의 실증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15일 규제합리화위원회에서 발표한 AI 자율주행차 메가특구를 광주에 구현하기 위해 7대 지원패키지(재정, 금융, 세제, 인재, 인프라, 기술·창업, 제도)를 연계 지원하는 등 최고 수준의 규제 특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