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해남조선소 제1도크 전경./대한조선 제공

대한조선이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1분기에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2분기 시작과 동시에 신규 물량을 확보했다.

대한조선은 지난 14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33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9년 7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신규 고객사의 추가 발주로 이뤄졌다. 이 선사는 올해 1월 동종 선박 2척을 처음 발주한 데 이어, 3월 옵션 1척을 추가 계약했고, 이번에 남아 있던 옵션 1척까지 확정했다. 이로써 이 선사는 첫 호선 인도 전에 총 4척의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을 대한조선과 계약했다.

대한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누적 13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전 세계 수에즈막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수요는 환경 규제 강화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조선은 2018년 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설계·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대한조선은 현재 2029년 말까지 건조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는 수주 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