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약 55조원을 들여 미국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CFM으로부터 항공기 103대와 예비 엔진 21대를 도입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4개 기종의 항공기 103대를 361억6430만달러(약 52조873억원)에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기종별로는 B777-9 20대, B787-10 25대, B737-10 50대, B777-8 화물기 8대 등이다. 해당 항공기들은 2039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예비 엔진 21대는 GE와 CFM으로부터 구매하는 것으로 7억2770만 달러(약 1조884억원) 규모다.
GE로부터는 GE9X 6대, GEnx-1B 5대를 구매하고, CFM으로부터는 LEAP-1B 10대를 구매한다. 해당 엔진은 2039년 4월 30일까지 차례로 도입된다.
이번 계약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보잉·GE에어로스페이스와 구매 계획 관련 서명식을 진행한 뒤 구매 논의가 이뤄지며 7개월 만에 결정됐다.
당시 서명식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130억 달러 규모의 GE9X 엔진 정비 서비스를 구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