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해남조선소 전경./대한조선 제공

대한조선이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누적 10척의 주문을 확보했다.

22일 대한조선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지난 20일 134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에즈막스급은 원유 등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유조선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첫 건조 계약을 맺은 신규 선사가 옵션을 행사하며 이뤄졌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앞서 1월 6척, 2월 2척, 3월 16일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1분기가 채 안 돼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대한조선의 전체 수주 잔량은 34척이다. 이는 약 3년 6개월 치의 건조 물량에 해당한다. 대한조선은 확보한 일감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장치(스크러버)가 적용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선박은 2029년 6월까지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진기봉 대한조선 영업실장은 "대한조선이 탱커 해운 시장의 호황 속에서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선사까지 '믿고 선택하는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추가 옵션 선언은 선주사의 무한한 신뢰와 대한조선의 압도적인 시장 경쟁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