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다섯번째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여섯번째 노조위원장 조창연/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015760)이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경영 혁신 선포식을 열고, AI와 에너지의 결합을 통해 세계 최고 에너지 AI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로드맵을 23일 발표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특히 AI가 주도하는 전력 산업의 미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대응 등 난제 해결을 위해 AI를 경영 혁신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고객 감동·안전·ESG 경영 전반은 물론, 전력 공급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전력망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날 발표한 AI 대전환 로드맵에서 ▲데이터 ▲설루션 ▲인프라 ▲거버넌스·협력 체계 ▲역량·문화를 5대 중점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전은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최근 신설된 'AI 혁신단'을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이를 통해 전력망 적기 건설과 국민 체감형 서비스 제공 등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의 AI 대전환은 기술 도입을 넘어 본원 사업인 전력망 효율을 극대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할 혁신"이라며 "에너지와 AI의 융합을 미래 성장 동력 핵심 축으로 삼아 전방위적 경영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