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 주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 전환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5~19일)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829.3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리터(L)당 72.3원 하락한 가격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96.5원 하락한 1828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3월 2주에 1900원대를 기록했던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모두 1800원대로 내려앉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9일 오전 범부처 합동점검단과 함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정유사 직영 주유수를 불시에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 산업통상부 제공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내려갔다. 3월 셋째 주의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876.4원으로 전주보다 85.4원 하락했다. 서울 지역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1866.2원으로 전주보다 103.7원 떨어졌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3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807.5원으로 전체 브랜드 중에서 가장 쌌다. 정유 4사 중에선 HD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828.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1835.3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경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807.5원으로 가장 낮았고, 정유 4사 중에선 HD현대오일뱅크(1828.8원)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1832.7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것은 지난 13일 0시부터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 상한을 말한다. 정부는 2주에 한 번 국제유가 변동 등을 감안해 최고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7일 2차 최고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