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신임 사장에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 사업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AI가 내달 중 신임 사장 취임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을 의결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당초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AI 내부에서는 이르면 내달 말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전에 사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를 위해선 내달 26일로 예정돼 있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이 취임해야 하고, 그에 앞서 이른 시일 내에 이사회가 다시 열려야 한다.
다만 이사회 등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지연돼 정기 주총이 아닌 임시 주총을 추가로 소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AI 노조가 벌써부터 신임 사장에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고된다. 노조는 이전부터 군 출신 사장에 반대하며 항공우주산업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을 사장으로 인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유력 후보인 김 전 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2005년 이용철 방위사업청장과 방사청 개청을 이끈 초기 멤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