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작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 2조446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약 30%, 영업이익은 약 90%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진전기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망 교체 수요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수출이 크게 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으며, 중동 수출 증가와 유럽 시장 다변화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생산능력(캐파)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홍성 공장 증설 효과가 반영된 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보로 고수익 중심의 수주 잔고를 쌓았고, 원가 절감 노력 역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진전기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과 관련해 500㎸급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HVDC) 변압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매출 2조원 시대를 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한 해였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과 고효율 설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