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000670)이 석포제련소 오염물질 배출을 원천 차단하는 구조를 완성해 수질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조선DB

석포제련소의 오염물질 배출 차단 구조는 지하수 확산 방지 시설 구축이 대표적이다. 영풍은 석포제련소 외곽 약 2.5㎞ 구간에 차수벽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장 하부를 통과하는 지하수의 외부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차단된 지하수는 양수 및 정화 과정을 거쳐 공정수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이다. 영풍은 예외적 상황까지 고려해 공정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강우 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해 강우량 80㎜까지는 전량 담수 후 재이용 하도록 했다. 우수는 공장 내 배수로로 비점 저류시설과 우수 저장소를 거쳐 공정수로 재활용한다.

영풍은 이러한 노력으로 제련소 앞 하천의 석포2~4지점의 수질이 최근 수년간 평균 1~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뮴·비소·납·수은 등 주요 중금속 농도도 검출한계 미만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하천에서 발견되기도 했고, 열목어와 산양 등 다양한 생태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은 영풍이 2019년 발표한 환경 개선 혁신 계획에 따른 것이다. 영풍은 지난해까지 해당 계획에 맞춰 5400억원을 투자했다.

영풍 관계자는 "과거 문제를 개선하는 단계를 넘어, 수질 오염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제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