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9조7841억원, 영업이익 1조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5.9% 늘었다. 순이익은 17.4% 감소한 24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4.28% 하회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두산 자체 사업 부문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두산그룹은 설명했다.
㈜두산 자체 사업 매출은 2조2210억원을, 영업이익은 50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6.2%, 250% 늘어난 수치다. 연간 매출 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다. 전자BG는 하이엔드 제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2026년 전자BG의 전망도 밝다. 하나증권은 전자BG가 2026년 매출 2조864억원, 영업이익 60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대비 각각 15%, 24% 늘어난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578억원, 영업이익 7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8% 줄어 20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은 7조8813억원, 영업이익은 3023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7%, 24.1% 늘었다. 복합화력 프로젝트 공정 확대와 원자력·가스 등 핵심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두산밥캣(241560)은 지난해 매출 8조7919억원, 영업이익 68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관세 영향 등으로 21.3% 감소했다. 올해 주요 건설기계 시장 수요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딜러 재고 확충 및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두산그룹은 현재 추진 중인 SK실트론 인수가 완료되면 반도체 호황 수혜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SK실트론은 글로벌 웨이퍼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