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함께 위성 탑재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전북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위성 탑재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시험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기술 시험은 지난달 전북 전주에 있는 캠틱종합기술원에서 5m 크기의 위성용 안테나 전개 장치로 이뤄졌으며, 설계된 매커니즘에 따라 완벽하게 작동했다.

개발된 기술은 국기연의 국방핵심기술 과제인 '전개형 대형 위성용 탑재용 안테나 전개 시스템'의 일환으로, 국기연을 비롯해 캠틱종합기술원, 스텝랩, 한국항공대 등 주요 산학연 관계자들이 시험에 참석했다.

해당 기술은 발사 시 위성의 부피를 최소화하고자 발사체 내부에 대형 안테나가 수납 상태로 접혀 있다가 목표 궤도에 도달하면 이를 오차 없이 펼쳐내는 기술로 위성 성능을 결정하는 요소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험에서 안테나 전개 시스템이 복잡한 전개 구조물의 기계적 간섭을 해결하고, 반복적인 전개 과정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안테나를 전개하는 것을 확인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험으로 독자적으로 설계·제작한 '안테나 전개 메커니즘'의 유효성을 검증했으며, 최종 목표인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우주 자산의 고도화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