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8조7919억원, 영업이익 68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에 전년 대비 북미 지역 매출은 3% 감소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내수 수요 위축이 더해져 13% 줄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전년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며 1% 증가했다.

제품별로 보면 소형 장비와 산업차량 매출이 각각 2%, 9% 감소했고, 포터블파워 매출은 1%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37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1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순현금은 3억5300만달러를 기록하며 다섯 분기 연속 순현금 기조를 유지했다. 부채비율은 70.8%로 집계됐다.

이날 두산밥캣은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 배당금을 500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지난해 연간 총 배당금은 1700원, 주주환원율은 40.4%로 결정됐다. 시장 둔화에도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다. 지난해 약속한 '최소 배당금 1600원 및 주주환원율 연결 순이익의 40%' 기준을 지킨 것이다.

올해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매출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64억5000만달러를 예상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4억8200만달러를 제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주요 시장 수요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딜러 재고 확충과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