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 있는 대한조선 야드./대한조선 제공

대한조선은 지난 6일 마샬 소재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중순 4척, 1월 말 2척을 계약한 데 이어 보름 만에 추가 물량을 확보하며 수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올해 총 8척의 수에즈막스급 선박 수주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 세계 발주량 13척 가운데 약 62%에 해당한다.

수에즈막스급은 원유 등을 가득 실은 만재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 선박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선사는 지난해 11월 대한조선과 첫 건조 계약을 맺은 곳으로, 첫 계약 이후 3개월 만에 재발주를 확정했다.

수주 금액은 척당 약 1290억원 수준이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형성된 동종 선박의 평균 가격을 상회하는 수치로, 대한조선의 건조 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 2척은 오는 2028년 8월과 12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목표도 빠르게 달성하고 있다. 이달 기준 대한조선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1조200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의 70%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