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조6642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30.7% 늘며 창사 이래 처음 3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3.7% 감소했다.

한화시스템 CI. /한화시스템 제공

매출이 증가한 건 방산 수출의 영향이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폴란드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공급, 전술정보통신 차세대 군용 무전기(TICN TMMR) 양산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재작년 한화오션(042660)과 공동으로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정상화하는 비용과 기업인수 가격배분(PPA) 상각비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또 작년 준공된 구미 신 사업장과 제주우주센터 설비 투자 비용도 영향을 줬다.

한화시스템 4분기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6% 감소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3981억원과 23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