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 손실이 3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3조3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순손실은 6089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8594억원, 영업 손실 852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적자 폭을 줄였다.
케미칼 부문은 석유화학 시장의 공급 과잉 장기화로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매출 4조6241억원, 영업 손실 2491억원을 기록했다.
첨단 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이 가동되면서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으나,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반영됐다.
4분기 영업 손실은 4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조7783억원과 4048억원이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 가동과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고, 케미칼 부문은 정기 보수 및 주요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 공장의 정상 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판매 가격 상승 역시 기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 보수 등의 기저 효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