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전력 초호황을 맞은 자회사의 호실적 덕분에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S는 2일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31조82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7조5446억원) 대비 15.5%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565억원으로 전년(1조729억원)보다는 1.5% 감소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LS그룹 제공) 2024.9.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해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36억원과 486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1%, 24% 상승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부상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LS전선,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해 북미, 유럽 등의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결과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조원 이상의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확대되며 매출 및 수익성이 증가했다. LS일렉트릭 또한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며 매출(4조9622억원)과 영업이익(4269억원)이 전년보다 각각 9%, 9.6%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LS MnM도 금속·황산 제품군 수익성 강화 및 전기동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14조 9424억 원)과 세전이익(1411억원), 당기순이익(1067억원)이 각각 23.3%, 57.1%, 39.9%가 증가했다.

한편,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에서 7조원, 해외에서 5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분야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배터리·전기차 등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등 국가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해 공급망 다변화 및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