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8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5.7% 감소한 것이다. 철강 부문인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21% 늘었지만, 주요 공장 수리 비용과 건설사업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은 69조900억원으로 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000억원으로 47.4% 감소했다.

서울 삼성동 포스코 사옥./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환경에서도 철강과 LNG사업에서 이익을 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초기 가동 비용,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손실에 대한 단기 수익성을 방어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철강, 리튬 광산 투자 등 장기적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면서 "올해 해외 철강 진출의 구체적 성과 창출과 리튬 가격 회복 추세 속 상업생산 개시, 일회성 손실 비용 해소, 적자법인 구조개편 등으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철강 부문인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은 1조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매출은 약 6.8% 감소한 35조110억원이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구조적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4분기 주 원료비 상승과 주요 공장 수리 등으로 생산·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판매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약세에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2024년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이 상업 생산을 개시하며 초기 가동비용이 선제적으로 일시 반영됐다. 이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은 지표상 하락했으나, 가동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 하락 요인을 빠르게 해소할 계획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인니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 확장으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등 수주 확대에도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주요 공장 수리, 적자법인 매각 비용, 건설사업 일회성 손실이 집중돼 일시적인 저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철강, LNG사업의 견조한 수익과 리튬 상업생산 개시 등으로 수익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국내외 주요 투자계획을 실현하고 저수익·비핵심자산의 구조개편을 통해 직접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중점 경영 계획도 발표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에너지용 강재), 광양(모빌리티 강재) 제철소별 특화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며 '완결형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해외 합작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생산 돌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설명했다. 호주 리튬광산은 지분 인수가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수익에 기여할 예정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체제, 인니 팜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해 지속적인 추가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시작한 저수익·비핵심 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2028년까지 연장해 총 2조8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해 성장투자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조개편을 통해 2025년까지 누적 73건, 1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 창출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55건 구조개편을 완료해 1조원 규모의 현금 창출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