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2026년이 최근 수년간 이어진 실적 하향세를 끊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MM 인수와 관련해서는 진전된 사항이 없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9일 진행된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조조정 효과와 적자 사업 정리, 리튬 사업 수익성 가시화, 해외 철강 투자 실행 등이 맞물리며 올해부터 실적 반등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철강 수요 침체와 보호무역 강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HMM 인수에 대해 "앞서 관련 공시를 몇 차례 한 바 있다"면서 "예비 검토를 했고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진전된 사안은 없다"고 했다.
철강 시황에 대해서는 "글로벌 철강 수요는 관세 충격 완화와 주요국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수요 증가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인도와 아세안 중심으로는 견조한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의 경우, 산업별로 차이가 클 것으로 본다면서 "조선이나 방산 등 전략 산업은 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가전, 건설은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자동차는 미국 관세 부담과 글로벌 소비 위축 영향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에 대한 '타임라인'도 제시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올해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 2월에는 멤브레인이라는 부품 수급에 차질이 있었다. 또 작년 저가 계약된 물량이 1, 2월 출하되면서 2월까지는 적자가 날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이런 이슈가 끝나는 3월부터는 영업익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램프업(양산 능력 확대)가 끝났기 때문에 인증 작업을 시작해야 하고, 인증 작업은 상반기 내에 끝낼 계획"이라면서 "올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 현지 실사도 할 거고 전체적으로는 올해 반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이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을 창출하고,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3단계 증설 효과가 2027년까지 이어지며 연 1000억원 안팎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해 450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건설 부문이 올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프라 전반의 실적 회복이 의미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