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977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석유화학, 전지 소재 등 주요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 엄정한 시설 투자(CAPEX) 집행, 보유 자산 유동화 등을 병행해 흑자 기조의 현금 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4133억원으로 전년 동기(261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4분기 매출, 순손실은 각각 11조1971억원, 1조5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3조8000억원이었다. LG화학은 대외 경영 환경 등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를 23조원으로 제시했다.
차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석유화학, 첨단 소재, 생명과학 등 사업 부문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시 재원의 1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배당 정책상 지난해 배당 재원이 산출되지 않았으나, 주주 환원 차원에서 주당 2000원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 배당 수익이 나오는 시점엔 연결 배당 성향을 30%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