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 DN솔루션즈는 독일의 하이엔드 프리미엄 공작기계 전문업체 헬러(HELLER) 그룹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헬러의 지분 100%를 약 3243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독일, 미국, 영국 등 승인이 필요한 관련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헬러는 1894년 독일 뉘르팅겐에서 출범한 기업으로 고난도 초정밀 공정에 특화한 머시닝 센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고 DN솔루션즈는 설명했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헬러가 130여년간 축적한 머시닝 센터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품군을 보강해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헬러는 전 세계 30여 개의 자회사와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의 5개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DN솔루션즈의 서비스 네트워크가 더 넓고 촘촘해질 수 있게 됐다.
DN솔루션즈는 헬러의 뉘르팅겐 및 해외 주요 생산 시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지원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DN솔루션즈의 연결 매출은 약 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기준 연결 매출 약 2조1000억원에서 40% 이상 늘어난다.
향후 DN솔루션즈는 두 회사 공통의 문화를 만들고 강한 결속력을 확보하기 위한 통합 작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공동 개발 및 혁신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R&D, 마케팅, 서비스, 생산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생산제조전(SIMTOS 2026)은 DN솔루션즈와 헬러가 함께 나서는 첫 공식 행사가 된다. 양사의 시너지 역량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기점으로 삼겠다고 DN솔루션즈는 설명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장기적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일궈내겠다"며 "양사의 강점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제조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고객 여러분께 이전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토르스텐 슈미트 헬러 대표는 "이번 전략적 결합은 양사 모두에게 확실한 성장의 기회"라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폭넓은 제품군과 깊이 있는 전문 지식, 그리고 혁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전 세계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