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은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수주를 위해 캐나다에 수조원대 '절충 교역'을 제안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한화오션(042660)과 원팀으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잠수함 창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가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운용·보수할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현지 조선소에 함정 및 잠수함 기술과 선박 건조 노하우를 이전해 캐나다 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창정비는 '군사장비 정비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장비 전체를 새 장비로 재탄생시키는 형태의 정비를 뜻한다.
캐나다의 유수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조선 및 제조업 분야부터 AI, 바이오 등 첨단 연구·개발 분야까지 R&D 공동 협력을 추진해 양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도 높인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 업체와 협력해 잠수함 사업 기간 수조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HD현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함정 수출을 넘어서 국가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 산업 영역에서의 절충 교역이 필수적"이라며 "HD현대의 조선, 에너지 부문에서 양국 간 윈윈할 수 있는 제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