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드론 전문 기업인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차세대 드론 운용 기술인 군집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군집 AI는 새가 무리를 지어 비행하는 것과 같이 여러 대의 드론 비행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다섯 단계로 구분되는 군집 조율 기술 단계 중 4단계인 고도 군집(High Swarming) 진입에 성공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이 미래 중추 사업인 항공우주 분야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자사 중대형 무인기에 파블로항공의 군집 AI 자율비행 알고리즘, 통합관제 플랫폼, 중소형 무인기 개발 역량 등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블로항공의 성장을 지원하고, 군집비행 공동 연구 개발과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무인기 기술 및 사업 노하우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계약 체결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이뤄졌으며,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자,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기술 혁신과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