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인 주주 대상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표한 인적분할의 목적과 향후 기업 비전 및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한화 이사회에서 결의된 인적분할에 대한 개인 주주들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해 주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개인 투자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화는 인적분할의 핵심 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한 '복합 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를 꼽았다. 존속 법인과 신설 법인의 사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각 사업군별 전략 및 투자 최적화로 시장 재평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상윤 ㈜한화 IR 담당 전무는 "복합 기업으로서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만큼 이번 분할을 통해 자회사 기업 가치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주 환원 정책 확대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직원 성과 보상분을 제외한 자사주 445만주 전량을 소각하고, 최소 주당 배당금(DPS)을 1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설정하는 등 인적분할 발표 당시 내놨던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실행 의지를 재차 밝혔다. 향후 자회사 성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배당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화는 시장이 인적분할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 관계자는 "인적분할이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고 지주회사 할인을 축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연달아 나왔고, ㈜한화의 주가도 발표 당일 25% 이상 급등하는 등 사업 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실질적인 지표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화는 이후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 대상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 경영과 지속적 주주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