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이탈리아 제철 설비 전문 업체인 다니엘리(Danieli)와 6억5000만달러(약 9420억원) 규모의 제철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다니엘리를 건설 예정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제철소의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 같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다니엘리는 테노바(Tenova)와 공동 개발한 에너지론(Energiron) 기술 기반의 직접환원철(DRI) 플랜트와 2차 정련 시스템을 갖춘 전기로, 연속 주조라인, 가열로 등을 공급한다.
다니엘리와 테노바가 개발한 에너지론 기반의 DRI 플랜트는 천연가스는 물론 수소도 환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제거 섹션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DRI 설비는 현대제철이 추진하는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제철소의 핵심이다. 현대제철은 2029년부터 이곳에서 연간 270만톤(t)의 철강재를 생산하면서도, 고로 공정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70% 낮출 계획이다.
현대차·기아·포스코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모두 58억달러(약 8조4100억원)를 투자한다. 제품의 70%를 자동차용 강판으로 만들어 현대차·기아 미국 공장은 물론 현지 완성차 업체에도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