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298040)은 창원공장의 초고압 변압기 누적 생산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단일 공장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생산액이 모두 10조원을 넘어선 국내 첫 사례다.

효성중공업은 1969년 국내 최초 154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를 개발해 생산에 나섰다. 154kV와 345kV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1992년에는 세계 6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765kV 초고압 변압기를 독자 개발했다. 2002년 초고압 변압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고, 2014년 5조원, 올해 1월 10조원을 달성했다.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초고압 변압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돌파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효성중공업 제공

효성중공업은 지난 50여 년간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765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영국, 노르웨이 등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주요 송전 시장에서도 400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수주 확대로 창원공장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초고압 변압기 단일 품목 연간 수주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초고압 변압기 생산 10조원 달성은 그간 쌓아온 고객의 신뢰와 '최고 품질'을 향한 창원공장의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압기∙차단기∙HVDC 등 토털 설루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