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와 신규 조선소 건립 협업을 추진하는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 대표단이 HD현대중공업(329180) 울산 조선소를 방문했다.

HD현대는 8일 T.R.B. 라자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다가 타밀나두 투자청 상무 등 관계자 5명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에서 타밀나두주 정부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한내(왼쪽)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이 8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 T.R.B 라자(가운데)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함께 울산 조선소 야드를 둘러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인도 대표단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 및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실제 선박 건조 현장을 참관했다. 자동화 설비와 기타 첨단 생산 시스템 등 조선소 핵심 운영 역량도 살폈다.

인도 정부는 조선·해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을 추진하며 신규 조선소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타밀나두주는 이와 관련해 인도 해운수로부는 조선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후보지 5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라자 장관은 "글로벌 1위 조선사 HD현대와의 협력은 인도 내 조선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조선업의 부흥과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타밀나두주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은 "이번 타밀나두주 정부 관계자들의 방한은 조선산업 육성에 대한 인도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도와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 강화는 시장을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