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이전을 앞두고 라운지 서비스를 제고하고 혼잡도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7일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라운지 확장 및 개편을 진행하는 한편, IT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라운지 사전 예약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운영 중인 직영 라운지의 혼잡을 줄이고 고객이 현장 대기 없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출발 공항과 날짜, 시간, 바우처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출발 당일 라운지 입구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별도 확인 없이 입장 가능하다.
고객이 혼잡도가 낮은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라운지 혼잡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혼잡도 정보는 라운지 입구에 설치된 자동출입시스템(AutoGate)에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원활, 보통, 혼잡, 매우 혼잡 총 4단계로 표시된다.
대한항공은 또 라운지 만석 시 현장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순서가 되면 알림을 받고 입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빅데이터를 이용한 라운지 입장 수요를 예측해 라운지 혼잡을 예방하고, 철저한 식음료(F&B) 관리로 고객에게 쾌적한 라운지 이용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T2 라운지 증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과의 안정적인 통합과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해 빠르게 증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 T2 면세 구역에 새단장을 마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우측) 라운지를 공개했고,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 공사에 따라 신설된 동·서편 윙 팁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로 조성했다.
올해도 인천국제공항 내 라운지 개편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프레스티지 동편 (좌측) 라운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개편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T2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 총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진다. 라운지 좌석 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성공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해 2023년부터 인천국제공항 내 라운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리뉴얼 및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통합 항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최상의 라운지 시설을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