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를 42억2200만달러(약 6조1159억원)로 설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목표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매출 목표는 4조35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 늘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동화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전환 가속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확대 등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이 가속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 사업 영역에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HD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전경.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은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로 신·증설 중인 생산 거점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 울산·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기에 완료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법 고도화와 숙련 기술 인력 양성,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병행한다. 상반기에 본격 가동될 청주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와 고도화도 추진한다.

시장 확장 및 사업 다변화도 강화한다. 배전 분야 신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현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 전력 회사와 986억원 규모의 765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품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텍사스 최대 전력 회사와 2778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